10개 계열사, 5개 비계열사 조사 마무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부당지원 혐의로 태광그룹 계열사들을 조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정위는 20일 “현재 공정위는 태광그룹 계열사들이 그룹오너가 소유한 골프장 건설과 관련된 부당지원 혐의에 대해 2010년 9월부터 계열 10개사 및 비계열 5개사를 포함 총 15개사에 대해 조사를 거의 마무리하고 위법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태광그룹 보험계열사들이 이호진 그룹 회장 일가가 갖고 있는 회사의 골프장 회원권을 대거 매입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공정위는 이것이 `계열사간 부당 지원(내부거래)'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공정위 서물사무소에 태광그룹 총수 일가 골프 회원권 구입에 대한 제보가 접수됐다.
공정위는 그 해 11월 1차 조사를 벌였고 올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10개의 계열사와 5개의 비계열사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였다.
공정위의 한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현재 태광그룹과 관련된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관련 혐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부당지원 혐의에 대해 결정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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