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마초등학교(교장 김봉석)는 최근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모두 하나 되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어린이를 돕는 일에 참여했다.
오마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우가 지난 8월 말 가정에서 얼굴을 제외한 목 부분부터 허벅지까지 큰 화상을 입고 화상전문병원에 입원하여 여러 번의 수술과 치료를 거듭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소식을 듣고 전교어린이회 임원진이 병원을 방문 위로하고 적극적인 모금운동을 위해 화상을 입은 학우의 어려움을 교내방송과 가정통신문을 통해 알리고 지난 11일부터 모금활동을 실시 작은 정성을 모았다.
학우를 돕겠다는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학생뿐만 아니라 교직원과 학부모님들까지 동참 학생들이 1,620여만원, 교사들은 300여만원, 학부모님들은 1,850여만원 등 총 3,800여만원을 모아 학부모에게 직접 전달했다.
헌준 전교 어린이회장은 “작은 정성이 모여 큰 기쁨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나눔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겨 볼 수 있었다”면서 함께 힘을 모아 주신 학우들과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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