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병원에서 출산을 할 때 소요되는 비용이 병원별로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김선동(한나라당) 의원이 21일 국내 10개 국립대 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병원에서 출산을 할 때 소요되는 비용은 자연분만시 평균 208만원, 제왕절개시 332만원이었다.
병원별로 보면 서울대 병원이 자연분만시 평균 265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제주대 병원이 평균 167만원으로 가장 저렴해 두 병원간 비용이 10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났다.
제왕절개 분만의 경우엔 전남대 병원이 평균 405만원으로 가장 많이 들었고, 경북대 병원이 236만원으로 가장 적어 진료비 격차가 169만원에 달했다.
또 교과위 박영아(한나라당) 의원이 이들 대학 병원에서 제출받은 진단서 수수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동일한 진단서인데도 불구하고 병원에 따라 비용 차이가 컸다.
일반진단서는 1만원∼2만원, 병사용진단서는 1만7천원∼3만원, 진료비추정서 5만원∼10만원이었고, 장애진단서의 경우 제출 용도에 따라 발급비용이 많게는 46만원이나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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