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신시대 공동연구' 위원장인 하영선 서울대 교수와 오코노기 마사오(小比 木政夫) 일본 게이오대 교수는 이날 오후 외교통상부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한·일 신시대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식민화 과정 및 이후의 식민지 지배가 가져온 수많은 손해와 고통 및 민족적 한이 1945년 이후에도 장기간에 걸쳐 한일관계 정상화를 방해하는 커다란 요인중 하나로 지목했다.
또한 이 같은 역사의 사실을 직시해 결코 잊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기억에 새기면서 함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일이야말로 앞으로 양국이 나아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과거사 논란의 핵심인 불법성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보고서는 대미관계와 관련, "한일 양국은 전통적으로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기축으로 대외관계를 유지, 발전시켜왔다"며 "복합 네트워크의 구축은 대미동맹의 발전과 긴밀하게 상호작용하는 관계에 있으며 한·미·일의 공조관계를 한층 강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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