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에 있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2010 서울 G20 정상회의' 참가 정상들의 캐리커처를 오는 23일∼12월12일 서울과 부천에서 연달아 전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캐리커처 작가로 독보적인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목원대학교 조원행(한국만화가협회 부회장)교수가 정상들의 캐리커처를 그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23∼31일 내외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서울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서, 11월1∼12일엔 N서울타워 광장에서 각각 진행된다.
이어 11월13일∼12월12일에는 만화영상진흥원내 뮤지엄 만화규장각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전시는'대한민국의 전통'이란 콘셉트에 따라 작품부터 전시까지 한국의 전통미를 알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캐리커처는 액자가 아닌 족자 형태로 전시되고 전시대 역시 단순 벽이 아닌 전통적인 창살을 배경에 설치했다.
이외에 관람객들이 G20 정상의 가면을 쓰고 가상의 정상회의 개막 테이프 커팅하기, 세계 지도에 자석이 있는 각국 정상 캐리커처 붙이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의 개막식은 23일 오후 5시에 있을 예정이다.
임형택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G20 서울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우리 만화문화 수준을 외국 귀빈들에게 알리기 위해 행사를 열게 됐다"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