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세계 3위 밀 수출국 러시아가 밀 수출 금지 조처를 내년 7월 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가뭄에 따른 국내공급 차질을 막기 위해 밀 수출 금지 조처를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가뭄 등으로 밀 작황이 크게 악화함에 따라 지난 8월 15일 밀 수출을 금지했으며 당초 올 12월 31일에 수출을 재개할 지 여부를 결정키로 했었다.
푸틴 총리는 이날 "국내 곡물 시장과 안정적인 사료 확보가 급선무"라며 밀 수출 금지를 연장했다.
50년만에 최악의 가뭄이 러시아의 밀 작황에 피해를 주면서 6월 이후 시카고 곡물시장에서 밀 가격은 배 이상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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