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동의 성북구립미술관은 성북동과 관련된 미술가들의 흔적을 따라가 보는 탐방프로그램 '성북동을 걷다-예술가의 길'을 27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매주 수ㆍ목요일 오전 10~12시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탐방은 한성대입구역 인근의 성북전시관 앞에서 출발해 조선 말기의 화가 장승업의 집터와 4대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지낸 미술사가 고(故) 최순우의 옛집, 화가 운보 김기창과 아내인 우향 박래현 화백의 집터에 세워진 운우미술관, 문화재 수집가였던 간송 전형필이 세운 간송미술관, 성북구립미술관, 소설가 상허 이태준의 고택, 만해 한용운이 말년을 보냈던 심우장 등을 미술관 도슨트와 함께 둘러보는 코스로 진행된다.
이밖에 화가 변종하가 생전에 살았던 집을 고쳐 만든 변종하미술관, 조각가 권진규의 아틀리에 등 성북구 내 다른 미술 관련 장소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각 회당 10명씩 선착순 접수한다. 접수기간은 11월22일까지이며 성북구립미술관 홈페이지(http://sma.gongdan.go.kr)나 이메일(shymiae@naver.com)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 ☎010-6244-669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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