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지구 지정 미끼로 수천만원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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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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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여환섭)는 부동산 소유자한테 자신을 민주당 서울시당 당직자라고 소개하고 재개발사업 지원을 미끼로 돈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이모(42)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A씨로부터 "내가 보유한 부동산이 재개발될 수 있도록 도시계획지구로 지정되게 도와 달라"는 부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자신의 신분이 민주당 서울시당 청년국장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민주당 서울시당 허상수 정책실장은 "민주당 서울특별시당은 지난달 말 경선을 통해 2기 체제로 운영 중인데 이씨 성을 가진 42살짜리 당직자가 없다. 1기에서도 그런 인물이 당직을 맡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이씨가 받은 돈 일부가 다른 사람한테 전달된 정황을 파악하고 수사를 확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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