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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보슝 中중앙군사위 부주석 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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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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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궈보슝(郭伯雄)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고위군사대표단이 23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전했다.

공항에는 박재경 인민무력부 부부장과 류홍차이(劉洪才) 북한주재 중국대사 등이 대표단을 영접했다.

대표단은 마샤오톈(馬曉天) 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 퉁스핑(童世平) 총정치부 부주임, 리안동 총장비부 부부장, 진은하 총후근부 부부장, 왕홍요 심양군구 부정치위원, 풍조거 제남군구 부사령원, 조육민 중앙군사위원회 판공청 부주임, 전리화 국방부 외사판공실 주임, 주도 총정치부 선전부 부장 등으로 구성됐다.

중앙통신은 궈 부주석이 평양에 도착한 후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지만 그 내용을 따로 밝히지는 않았다.

평양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 앞에서 진행된 환영의식에는 리영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겸 군 총참모장과 김정각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박재경 부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리 부위원장과 궈 부주석이 북한군 명예위병대를 사열했다.

대표단은 중국군 전사자 묘역을 찾아 헌화하고 25일 열리는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26일 귀국한다.

중국고위군사대표단의 방북은 명목상으로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6.25참전 60주년 기념행사에 맞춘 것이지만 최근 북중 간 군사협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대표단의 방북 소식을 전하며 "북중간 전통적 우호관계를 재확인하는 것뿐 아니라 역내 평화를 지키는 데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조중친선의 분위기 고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노동신문과 민주조선, 조선중앙TV 등 북한의 매체들이 6.25 당시 중국군의 활약을 소개하거나 김 위원장의 방중 기록영화를 방송해 북중친선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평양대극장에서는 22일부터 중국의 가극 `량산백과 축영대'가 공연되고 있으며 중국군 참전 기념 사진전시회와 중국영화 상영주간 행사로 마련됐다고 중앙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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