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가 지난 23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광주·전남을 방문했다.
김 총리가 자신의 고향이기도 한 광주·전남 방문은 총리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지역 발전 과정에서 김 총리의 역할론이 주목받고 있다.
본적 기준 이 지역 출신으로 첫 총리가 된 김 총리는 광주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서울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광주고법 부장판사와 광주지법원장 등 광주에서 고위법관 생활을 하는 등 광주와 인연이 깊고, 인맥도 풍부하다.
이에 따라 인사와 예산 분야에서 영·호남 불균형 해소 등 광주·전남 지역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총리 후보 지명 때부터 거론됐었다.
김 총리는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지역발전 방안에 대해 경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리는 23일 지역 내 주요 인사들과 만찬을 가진 뒤 24일 국립 5·18 묘지와 학생독립운동기념탑을 참배했다. 또 4대강 사업현장인 승촌보를 둘러보고 F1 결승전을 참관하는 등 지역 내 주요 사업과 민심의 향방에 대해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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