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한국백혈병환우회(이하 환우회)가 RH-혈액형 공급 부족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환우회는 25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퇴행성 T세포 림프종이라는 혈액암 진단을 받은 A씨가 RH-B형 혈소판을 제대 수혈받지 못해 사망했다는 소식이 언론과 방송을 통해 보도되자 RH-혈액형을 가진 환자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정부와 적십자사는 RH-혈액의 연간 소요량을 예상해 기획채혈을 한 후 적정 재고를 유지해 RH-혈액의 공급 부족을 근원적으로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환우회는 “아울러 의료기관이 환자나 환자가족들에게 혈액을 직접 구해오라고 요구하지 못하도록 혈액관리법 개정 등 입법적인 조치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환우회는 “정부, 적십자사 그리고 의료기관은 직접 나서서 환자가족은 환자 간병에만 전념할 수 있는 수혈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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