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25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사무처 당직자 오찬을 갖고 정권 재창출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안 대표와 서병수 최고위원, 고흥길 정책위의장, 원희룡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와 사무처 당직자, 여의도연구소 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안 대표는 "당원 연수를 실시하고 청년.디지털 지도자를 양성하는 일이 정말 중요하다"며 "당의 사활이 걸린 문제일 뿐 아니라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는지도 이 세가지 문제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강원, 경남, 충남에서 도지사를 잃었고 20∼30대가 한나라당에 등을 돌리고 있다"며 "다음 대선가도가 그렇게 밝지 않은 만큼 저와 여러분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최고위원도 "여러분이 있기 때문에 우리 한나라당이 존재한다"며 "고생스럽고 어려운 일이 많겠지만 힘 내시고, 2012년도 정권 재창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분발을 당부했다.
안 대표는 오후에는 정두언 최고위원, 한선교 현경병 의원 등과 함께 태릉선수촌을 찾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했다.
배구, 태권도, 펜싱, 역도 훈련장을 찾아 선수들을 만난 그는 특히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장미란 선수를 만나자 "국보급 선수"라고 격려하면서 "남은 기간 열심히 훈련해서 좋은 성적을 거둬달라"고 당부했다.
또 김인건 태릉선수촌장으로부터 국가대표 선수단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메달리스트에 대한 연금을 현실화시키고 국가대표 감독.코치 등 지도자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며 태릉선수촌 개보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 8월 완공 예정인 새 국가대표 훈련시설인 충북 진천 국가대표 종합훈련원 지원과 관련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예산 부족분인 70억원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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