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11월1일부터 인천항 도선점을 중구 팔미도 앞바다에서 서쪽 해상으로 약 2마일(3.7㎞) 옮긴다고 25일 밝혔다.
도선점은 인천항에 드나드는 선박을 안전하게 인도하기 위해 도선사가 선박에 타거나 내리는 장소다.
인천항 도선점 3곳 가운데 팔미도 도선점은 인천항을 입.출항하는 500t급 이상 외항선과 2천t급 이상 내항선은 반드시 이용하는 곳이다.
인천항만청은 팔미도 도선점이 선박침로(선박진행 방향)를 바꿔야 하는 좁고 굽은 항로상에 있고 도선사를 태우려고 대기하는 선박들이 비좁은 해역에 몰리면서 사고 위험이 꾸준히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항만청은 국립해양조사원이 발행하는 해도에 도선점 위치를 변경해줄 것을 요청하고 인천항 이용 선사들이 많이 보는 항행정보지를 통해 도선점 조정을 홍보하고 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