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 "김정남 北붕괴가능성 시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0-26 07:0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이기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25일(현지시각) 북한의 권력 승계 과정에서 급변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도 북한의 붕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이 수석부의장은 이날 밤 독일 수도 베를린의 풀만 호텔에서 한인들을 상대로 한 대북정책 강연회에서 지난달 마카오를 방문했을 때 김정남과 막역한 사이라는 현지 관계자로부터 북한의 권력 세습에 관한 김정남의 생각을 간접적으로 들을 기회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부의장에 따르면 김정남은 이 관계자가 '부친이 아픈데 왜 평양에 가지 않느냐. 바통터치하러 가야 하지 않느냐'고 묻자 '내가 왜 갑니까. 바통터치도 하기 싫습니다. (북한이) 망하는데요. 오래가겠습니까'라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