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스마트폰 'HD 영상통화'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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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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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SK텔레콤은 기존 영상통화 대비 화질과 이용 편의성을 대폭 개선하고, 3세대(3G)망과 와이파이(Wi-Fi)망 언제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고화질(HD) 영상통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HD 영상통화는 기존 영상통화에서 사용되는 프레임 전송 기술과 동영상 압축 기술의 혁신을 통해 화질을 기존 48Kbps에서 200Kbps급 이상으로 개선돼 고화질의 영상으로 통화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HD 영상통화'가 아이폰4의 페이스타임(FaceTime) 대비 네트워크 커버리지 범위가 넓고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가능해 이용자 편의성에서 우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페이스타임은 아이폰4 이용자 간에만 영상통화가 가능하지만 HD 영상통화는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 간에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HD 영상통화는 3G망 및 와이파이망 모두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용요금은 와이파이망에서는 음성통화 요금과 동일한 초당 1.8원이며, 3G망에서는 초당 3.3원이다.
 
SK텔레콤은 윈도우 모바일 기반 스마트폰 및 일반폰까지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HD 영상통화는 다양한 부가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영상통화를 하면서 상대방에게 사진, 그림판 및 주소록도 전송해 상대와 공유할 수가 있다.

아울러 위성항법장치(GPS) 기능을 통해 자신의 위치가 표시된 맵을 상대에게 전송해 현재 위치를 공유할 수가 있다. 

SK텔레콤은 출시를 앞둔 갤럭시탭에 HD 영상통화를 기본 탑재하고 향후 모든 제조사와 협의를 통해 새롭게 출시되는 안드로이드 단말기에도 기본 탑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갤럭시S, 갤럭시A 이용자들은 안드로이드 2.2버전 업그레이드 일정에 맞춰 HD 영상통화 애플리케이션을 T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HD 영상통화 서비스의 기술 진화를 통해 개인 이용자간 통화는 물론 기업의 화상회의 및 원격진료 등 영상 커뮤니케이션 이용 니즈가 높은 기업시장(B2B)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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