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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적십자회담 시작..이산상봉 정례화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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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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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등 인도주의 현안 해결을 위한 남북 적십자회담이 26일 오전 10시40분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시작됐다.

단장인 김용현 대한적십자사(한적) 사무총장을 비롯한 우리 측 대표단은 이틀 일정으로 출퇴근 방식으로 이뤄지는 이번 회담에서 이산가족 문제가 고령화 등으로 심각한 만큼 일회성이 아닌 상봉 정례화를 요구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또 납북자와 국군포로 문제에 대한 근본적 문제 해결을 북측에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북측은 쌀, 비료 등 대규모 인도적 지원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와 납북자·국군포로 문제에 대한 북측의 전향적 태도변화가 없는 한 이날 회담에서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8월 금강산에서 열린 적십자회담 이후 1년2개월 만에 열리는 것으로, 현 정부 들어 두 번째 개최되는 적십자회담이다.

북측에서 최성익 적십자회중앙위원회 부위원장(단장)과 박용일 중앙위원, 조정철 부부장이 각각 대표로 나섰다.

김 단장은 이날 오전 회담 참석을 위해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하면서 기자들에게 "이산가족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해서 성과를 가지고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회담 주의제인 이산가족상봉 정례화에 대해 "(우리 측이 주장했던) 예년의 월 1회라든지 그런 차원에서 일관되게 주장할 생각"이라며 "서신교환이나 영상편지 교환도 논의는 할 생각이지만, 대면상봉이 더 시급한 문제이기 때문에 대면 상봉 위주로 논의를 해 나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tearand76@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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