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물가 상승률 12월에나 낮아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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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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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편집국 ) 중국의 물가가 다음 달까지 계속 오르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높일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시보(證券時報)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야오징위안(姚景源) 국가통계국 총경제사는 전날 `2010년 중국경제발전 논단'에서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12월에나 둔화할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이달 물가가 9월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야오 총경제사는 4분기 물가안정을 위해 식품과 주거비용, 유동성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식품과 주거비용, 통화량 증가 등 3대 요소가 전체 물가상승 원인의 90%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중국의 CPI 상승률은 9월 3.6%를 기록, 23개월만의 최고치에 달했으며 1~3분기 평균 2.9%로 정부 목표치 3%에 육박했다.

중국 CPI는 8개 물가구성 요소 중 식품과 주거비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1~9월 식품가격은 8.0% 상승했으며 이 중 곡물은 12%, 채소는 20%에 달해 전체 CPI 상승률의 70%가 식품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주요도시의 집값도 올해 들어 매달 10% 안팎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야오 총경제사는 그러나 4분기에 곡물 생산이 풍작을 맞을 전망이고 부동산시장 억제정책이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여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하고 12월에는 기저효과도 있어 CPI 상승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작년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10조위안(1천700조원)의 신규대출이 집행되며 통화증가율이 27.7%에 달했다면서 과도한 유동성 증가로 나타나는 인플레이션 등 연쇄적인 부작용을 잘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오 총경제사는 올해 3%의 물가목표가 어렵지만 달성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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