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환경부, 포스코 관련 결정 다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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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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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편집국 ) 인도 환경부가 포스코의 120억 달러 규모 제철소에 대한 환경 승인 결정을 다시 미뤘다.

26일 힌두스탄 타임즈에 따르면 전날 회의를 열었던 산림자문위원회(FAC)가 포스코의 산림법 위반 여부에 대해 현지 부족 담당부(the tribal affairs ministry)의 의견을 더 들어본 뒤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이로써 지난 18일 미나 굽타 위원장이 이끄는 조사위원회의 보고서 제출 이후로 예정됐던 자이람 라메시 환경부 장관의 포스코 관련 최종 판단은 25일로 미뤄졌다가 다시 한 차례 순연됐다.

비즈니스스탠더드 등 일부 언론은 FAC가 27일 라메시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최종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최대 규모의 외국인 투자액이 걸린 민감한 사안인 만큼 결정이 더 늦춰질 수도 있다고 예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만모한 싱 총리가 G20 정상회의 참석차 다음 달 초 서울을 방문할 계획인 만큼 그 전에는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들은 예측했다.
    이번에 결정이 미뤄진 이유는 FAC가 굽타 위원장과 3명의 위원들이 낸 두 개의 보고서를 검토하던 중 포스코 제철소 부지에 토착민들이 거주하고 있었는지 여부가 명확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두 명의 조사 위원은 2009년 12월 오리사 정부가 포스코에 부지 매입 승인을 해줬을 당시 해당 지역에 토착민이 거주하고 있었다고 주장했으나 오리사 정부는 역사적 근거들을 제시하며 이를 부인했다고 힌두스탄 타임즈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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