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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상 "北 권력승계 성공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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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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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편집국 )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일본 외무상은 25일 "북한의 권력승계가 성공적으로 진행될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세이지 외상은 이날 도쿄(東京)에서 가진 회견에서 최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아들 김정은을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임명, 사실상 후계자로 지목한 것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북한 정권 내부에서도 시각차가 있는 것 같다"면서 "김정일이 중앙무대에서 사라진 뒤 김정은이 실제로 권력을 성공적으로 승계할 수 있을지 면밀하게 관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세이지 외상은 북핵문제에 언급, "물리적으로 북한은 언제라도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여건에 있다"며 "이를 강행할지 여부는 정치적인 판단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세이지 외상은 최근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논란과 관련, "세계 제2,3위 경제대국이 불편한 관계에 있는 것은 좋지 않다"면서 "중국과의 관계복원을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희토류의 대체 공급원을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원안보를 한 나라에 의존하는 것은 우리로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자원공급원을 다변화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일본과 인도는 지난 24일 희토류의 개발 및 재활용과 관련한 협력 가능성을 공동 연구하자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세이지 외상은 그러면서 오는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3 정상회의'에서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희토류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밖에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이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위반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판단하기 이르다"면서 "일본에 대한 희토류 선적이 실제로 중단됐으나 중국 정부는 이를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정부의 입장을 듣는 게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dit@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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