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슈퍼박테리아 환자 3명 공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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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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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편집국 ) 중국에서 슈퍼박테리아로 불리는 뉴델리형 카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NDM-1)이 첫 검출됐다고 중국 국영 CCTV가 26일 질병예방통제센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이날 NDM-1이 푸젠(福建)성의 한 노인과 닝샤(寧夏)회족자치구의 신생아 2명 등 3명의 환자에게서 발견됐다고 공식 확인했다.

   질병예방통제센터는 푸젠성 노인 환자는 폐암 말기 환자로 이미 숨져 슈퍼박테리아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신생아 2명은 저체중 유아로 태어난지 2∼3일 후 설사와 호흡기관 감염 증상이 나타났으나 치료후 퇴원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9일 인도 최대 이슬람 사원 '자마 마스지드' 앞에서 괴한들의 총격으로 부상한 대만 TVBS TV 카메라맨의 내장 샘플에서 NDM-1 유전자를 지닌 슈퍼박테리아가 검출된 바 있다. 이 카메라맨은 인도 병원에서 관통상으로 인한 복부 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보이나 그로인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지난달 27일 대만에 귀국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일본에서도 인도에서 귀국한 남성환자에게서 NDM-1 유전자를 가진 박테리아가 검출된 데 이어 지난 4일 수년간 외국에 간 적이 없는 90대 여성 환자에게서 두번째로 NDM-1이 검출됐다.

   이 슈퍼박테리아는 주로 음식, 신체 접촉, 병원 등을 통해 전염되며 남아시아에서 처음 검출된 후 일본, 홍콩 등 10여개국에서 발견됐으며 항생제 복용 또는 인공호흡기 사용 등의 중병 환자들에게 쉽게 침투한다.

edit@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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