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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금융지주사 설립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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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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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경은 기자) 대구은행이 금융지주회사 설립 방침을 확정했다.

26일 대구은행은 대구신용정보 및 카드넷과 함께 완전자회사가 되어 완전모회사로서 DGB금융지주(가칭)을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대구은행은 26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이전 방식에 의한 지주사 설립 방침을 밝혔다. 예비인가가 승인되면 내년 1월 21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또 대구은행은 3월 11일부터 금융지주사 주식 신규 상장시까지는 매매거래가 정지될 예정이다.

대구은행의 금융지주사 전환은 경남은행, 광주은행 민영화와도 직접적으로 관련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 자체로는 자기자본의 30%까지 인수합병 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금융지주사로 전환되면 자기자본의 100%를 인수합병 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은행 측은 최근 UBS & 골드만삭스 컨소시엄에 의뢰해 인수자문단을 구성, 경남ㆍ광주은행 민영화 참여를 위한 자금 조달계획을 마련하는 등 민영화 참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 측은 "DGB금융지주의 설립을 통하여 향후 지방은행 민영화 등 금융구조 개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지방금융그룹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민, 지역기업,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kke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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