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KB투자증권은 27일 금융시장의 향후 방향성을 판별하려면 FOMC의 결과가 나올때까지 지켜봐야한다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수영 연구원은 "미국은 금융위기 이후 기준금리 인하와 통화팽창정책으로 디플레이션 국면을 탈피했다"며 "그러나 올해는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인플레이션 기대감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양적완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미 연준이 양적완화 정책입장을 표명했던 지난 8월 27일 이후, 유동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달러인덱스는 7.0% 하락했고 글로벌 주식시장은 9.6%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선물시장에서 예상되는 2011년 12월말 미국 기준금리는 0.24%로, 2011년말까지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따라서 11월 FOMC는 양적완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2개월간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은 금융위기 이후 고점에 근접했다"며 "향후 글로벌 시장의 방향성을 판별하기 위해서는 FOMC 결과를 지켜봐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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