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SK텔레콤이 오는 2020년 매출 20조원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산업생산성증대(IPE)'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2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현재 추진하고 있는 30개 이상의 IPE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올라 올 4분기 이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현재 교육 서비스 플랫폼, 모바일 오피스, 중기 모바일 업무 솔루션, 헬스케어(Healthcare) 서비스 플랫폼, 스마트브랜치, 토털 마케팅, 사물통신(M2M) 등 다양한 분야에서 IPE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교육 서비스 플랫폼은 청담러닝 등과 함께 연말까지 서비스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1분기 시범서비스를 거쳐 2분기 중 상용화 예정이다.
이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과 교육 콘텐츠를 결합해 태블릿PC 기반의 혁신적인 플랫품을 개발하고 사업화하는 것으로, SK텔레콤은 국내 시장은 물론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플랫폼 사업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의 모바일 오피스 구축은 SK그룹을 비롯해 대기업, 공공기관, 학교 등 600곳에 이르고 있다.
SK텔레콤은 모바일 오피스 구축은 내년 1750억원(SK그룹 1453억원, 일반기업 722억원)의 생산성증대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중기 대상 모바일 업무 솔루션은 더존비즈온과 제휴를 통해 모바일 경영관리 서비스 패키지인 '모바일 워크포스(Workforce)' 개발을 진행 중이며 4분기 중 상용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헬스케어 플랫폼을 위해서는 대형병원과 중장기 협력구조를 확정해 사업 추진을 위한 전문 별도법인은 내년 출범할 예정이다.
국내 의료 IT회사와 함께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공동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브랜치 서비스는 현재 외환은행과 공동으로 서비스를 개발 중이며 내년 1분기 중 상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서비스는 오프라인 금융기관 지점 업무 및 회상 상담 등이 가능한 무인 점포를 개발·구축하는 것으로, 은행 외 타 금융업종 및 글로벌 금융기관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유통사를 대상으로 한 토털 마케팅 서비스는 국내외 대형 유통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내년 1분기 중 서비스를 개시한다.
소호(SOHO) 대상 마케팅 서비스는 위치 기반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마케팅 툴(Tool)을 제공하는 것으로 내년 1분기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M2M은 현재 프로토타입 개발과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아시아 시장 서비스 확대를 위해 인도네이사 텔콤(Telkom)사와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IPE 사업은 SK텔레콤의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매분기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 4분기 이후에는 IPE 사업이 더 탄력을 받아 사업 추진 원년인 올해 관련 매출 1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mosteven@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