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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길 아주경제 사장이 2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델프트에서 열린 ‘제6회 홍콩 원후이바오 국제협력 컨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해외 중국어매체 연합에 가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협약서를 연합측 대표와 교환하고 있다. 뒷줄 왼쪽 두번째는 연합 주석직을 맡고 있는 홍콩 원후이바오의 왕수청(王樹成)사장. |
아주경제 곽영길 사장은 홍콩 문회보(文匯報)와 구주상보(歐洲商報)가 2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델프트에서 공동 주최한 ‘제6회 홍콩 문회보 국제협력 컨퍼런스’에 참석해 해외 중국어매체연합과 합작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합작 체결식을 통해 연합체에 정식 가입함으로써 곽영길 사장은 해외 중국어매체연합체의 이사로 등재됐다.
해외 중국어매체연합은 중국 신화(新華)사의 주력 계열사인 문회보가 주도하는 중국어 언론 공동체로 세계 각지의 15개 매체가 가입해 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아주경제를 비롯해 미국의 미주상보(美州商報)와 대만의 왕보(旺報)가 함께 연합체에 신규로 가입, 향후 활발한 교류활동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연합체에는 현재까지 한국의 아주경제(亞洲經濟)와 중화권의 문회보를 비롯해 미국의 국제일보(國際日報), 같은 제호의 인도네시아 국제일보(國際日報), 태국의 아주일보(亞洲日報), 필리핀의 상보(商報) 등이 주요 구성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말레이시아의 연합일보(聯合日報), 아주시보(亞洲時報), 광화일보(光華日報), 남양상보(南洋商報), 캐나다의 현대일보(現代日報), 영국의 영중시보(英中時報), 네덜란드의 구주상보(歐洲商報), 대만의 왕보, 미국의 미주상보 등이 포함돼 있다.
컨퍼런스에는 각 회원사의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중국 전국정협판공청 신문국의 장징안(張敬安) 국장, 중국 국무원 교무판공실의 야오칭(姚靑) 특파 대표 등 중국 정부쪽의 신문 관련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각국 신문사 대표들은 이번 회의에서 연합체에 소속된 매체들 간 콘텐츠 교류는 물론 문화사업 진행과 국제적인 네트워크 확충, 인터넷 유통망 공유, 공동 수익모델 창출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문회보의 왕수청(王樹成) 사장은 "연합체 소속 매체 중 중국인이 아닌 외국인이 발행하는 중국어 신문은 한국의 아주경제가 유일하다"고 평가하며 아주경제의 연합체 가입을 축하했다.
왕 사장은 또 "아주경제의 이번 가입이 한ㆍ중 양국간 우호관계 증진과 상호교류ㆍ협력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대국적인 차원에서 광범위한 우호 교류에 힘쓸 것을 제안했다.
곽영길 사장은 이에 대해 "세계 각지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풍부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는 중국어매체연합에 가입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를 기반으로 삼아 아주경제를 국제적인 매체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sch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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