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LG이노텍이 발광다이오드(LED)산업 글로벌 핵심기지가 될 파주 LED공장을 27일 준공했다.
이날 경기 파주시 월롱첨단소재단지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등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구본무 LG 회장과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LG그룹 주요 인사들과 협력사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허영호 LG이노텍 사장은 준공식에서 "지난 10년간 LED를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키워 왔다"며 "2015년에는 매출 10조, 세계 5위의 글로벌 전문부품기업으로 도약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주 LED 공장은 부지 면적만 축구장 26개에 해당하는 18만2000㎡이며 3000여명이 근무한다.
이로써 LG이노텍은 에피웨이퍼부터 칩, 패키지, 모듈까지 LED 전 공정의 생산라인을 갖춘 세계 최대 LED 일관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월별 칩 생산량은 18억개로 단일 공장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LG이노텍은 파주 공장을 통해 세계 최초로 6인치 대구경 에피웨이퍼를 양산하고 고효율 수직형 LED칩을 대량 생산한다. LG이노텍은 이 같은 첨단 제품들을 생산하는 파주 공장 준공을 발판 삼아 오는 2012년에 세계 시장 점유율을 1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최 장관은 축사를 통해 "LED산업은 대표적 신성장 녹색산업으로서 우리나라는 일본, 미국 등 선진국보다 늦게 출발했지만, 과감한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올해 말에는 세계 2위의 생산국으로 올라설 것"이라며 "정부도 여러분의 노력을 적극 뒷받침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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