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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 李회장 비자금 39억원 더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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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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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의 해직 노조원들로 구성된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해복투)는 27일 태광그룹 이호진(48) 회장 일가가 흥국생명 계좌에서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더 관리해온 증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복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회장 일가의 보험 계좌를 자체 조사해 1997∼2000년 체결된 저축성 보험 계약 44건을 더 발견했으며, 해당 자금은 39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해복투 관계자는 "이 자금은 흥국생명에 대한 2002년 금융감독원 종합감사에서 적발되지 않았으며, 흥국생명이 전산망에서 이 계약들을 고의로 누락시켰다는 제보가 있었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태광그룹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원곤 부장검사)는 이 회장 측이 차명 부동산을 관리했다는 정황과 관련해 이날 태광관광개발의 최양천(61) 전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최 대표가 경기 용인 지역의 땅 1천800여㎡를 이 회장을 대신해 보유하다 비상장 계열사인 한국도서보급㈜에 위장 매각했다는 의혹을 규명하고자 당시 매매 경위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그룹 재무 책임자인 박명석(61) 대한화섬 사장을 19일에 이어 두 번째로 불러 이 회장 일가의 자금관리 실태를 추가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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