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CJ오쇼핑은 지난해 11월 화장품 제조사와의 공동 기획으로 신규 브랜드 '오브로(OVL'EAU)'를 런칭했다.
이는 날로 증가하는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를 수렴하고 관련 시장확대에 따른 발 빠른 대응을 위해 기획된 것이다.
현재 코리아나의 일부 오프라인 유통망을 제외하고 CJ오쇼핑이 온라인에서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는 '오브로'는 CJ오쇼핑이 고객 조사, 코리아나 화장품이 연구 개발과 제조를 맡아 1년 이상의 철저한 시장 조사와 준비 끝에 탄생한 제품이다.
오브로는 '앰플 솔루션 세트'의 가격이 28만원에 달할 정도로 홈쇼핑 시장에서 고가에 해당하지만 소비자들의 수요가 계속되며 꾸준히 고객층을 넓히고 있다.
오브로는 얼굴의 피부가 단순히 '면'으로만 구성된 것이 아니라 '면'과 '선', 그리고 '결'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방 약재를 이용한 독자 원료를 개발해 사용함으로써 오브로만의 고기능성을 확보할 수 있었고 팽팽하게 긴장된 선, 도자기처럼 매끈한 결과 면을 지닌 피부를 가꾸는데 도움을 준다고 CJ오쇼핑 측은 설명한다.
오브로의 인기 요인으로는 기능성과 편리성을 들 수 있다.
'천녀목란'과 '용안' 등 고가의 독점 원료를 사용해 피부가 눈에 띄게 개선됨을 강조하는 한편 3개의 앰플을 열흘씩 차례로 사용하며 피부의 노화증상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편리성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구매요인으로 인식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올 초 탤런트 김소연씨를 모델로 영입한 이후 20대 고객의 구매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브로는 가격대가 일반 화장품에 비해 높은 편이다 보니 방송 1회당 판매 수량은 타 제품에 비해 적은 편이다.
하지만 구매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최상위 점수를 차지할 만큼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CJ오쇼핑이 오브로를 구매한 고객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매 고객의 58%가 기초화장품으로 백화점 판매 브랜드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38%는 피부과나 에스테틱에서 별도의 관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브로의 상품 기획을 담당한 CJ오쇼핑 김영미 MD는 "구매고객 조사 결과 피부 개선을 입증하는 임상실험 결과나 고급 원료에 대한 자세한 소개가 오브로 구매에 결정적인 요인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며 "향후 오브로를 비롯한 프리미엄 화장품의 홈쇼핑 진출은 갈수록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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