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에 따르면 문부과학성이 전국 교원 약 89만7천200명을 대상으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 교장과 교감, 교무주임 등 관리직 가운데 223명이 직위를 낮춰달라며 강임(降任)을 자원했다.
'강임'의 이유로는 정신질환 등 건강상 문제가 107명으로 가장 많았고, 직무상의 문제가 59명으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이는 표면적인 이유일뿐 실제로는 사무처리 등 관리직 보다 일선 교원으로 교단에 서기를 원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직위를 낮춰달라는 요청은 교무주임이 121명으로 가장 많았다. 교무주임은 일선 교사와 교감.교장 사이에 낀 '샌드위치'라는 점 때문에 기피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의 '희망강임' 제도는 지난 2000년 도입됐으며, 건강상의 이유나 가정 사정 등으로 관리직의 직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교원이 스스로 직위의 격하를 신청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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