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LG전자가 스마트폰 판매량 부진으로 185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을 75억6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17% 하락했다.
매출액은 13조4290억5900만원으로 2.10% 떨어졌다.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해 1851억8300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이러한 부진은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한 탓으로 풀이된다.
모바일(핸드폰 및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 분기보다 7%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0% 감소한 28만4000대로 기록했다. 이로 인해 모바일 사업부문 연결기준 실적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3% 하락한 3조2243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측은 "선진 시장 물량 축소 및 판가 하락 지속, 그리고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투자 확대가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반면 홈 엔터테인먼트와 가전사업, 에어콘 사업부문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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