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온실가스 전년比 1.6%↑···총 배출량 58억5900만톤

  • 1990년과 비교하면 121%증가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2008년 우리나라 에너지 및 산업공정부문의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58억5900만톤(tCO2e)으로 전년보다 약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0년 이후 연평균 증가율(4.5%)뿐만 아니라 2007년 증가율(2.9%)에 비해 다소 둔화된 수치다.

지식경제부는 경기침체로 인한 낮은 경제성장률(2.2%)과 유가급등에 따른 에너지소비 위축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단 선진국 의무감축 기준연도인 1990년과 비교하면 121%증가한 규모로 연평균 4.5%의 증가세를 보였다.

발전·산업·수송을 중심으로 에너지 소비가 연평균 5.4%증가한 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부문별로는 에너지가 전년대비 2.1% 증가한 반면, 산업공정은 2.8% 감소했다.

철강분야는 생산호조에 따른 유연탄 소비증가로 전년 대비 배출량이 약 8.7% 증가했다.

한편 온실가스별 분포를 보면 총 배출량의 94%를 차지하는 이산화탄소(CO2)가 1.8%, 육플루오린화 황(SF6)이 2.7% 증가했다. 수소불화탄소(HFCs)와 과불화탄소(PFCs), 아산화질소(N2O)는 각각 28%, 6.3%, 6.8% 감소했다.

이 가운데 PFCs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애칭공정 등에서 대체물질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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