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시장 판매를 통해 호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달러와 유로의 약세로 지난 분기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3분기에 당기순이익을 1조3532억5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2% 올랐다.
매출액은 9.2%증가한 8조8472억6000만원, 영업이익은 28.1% 상승한 7518억4000만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이러한 실적은 수출 판매 증가 및 제품믹스 개선 덕분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64만4186대에서 80만246대로 24.2% 증가했다.
순 영업이익 외에도 지분법 평가이익이 크게 늘었다. 전년 동기에 8180억원에서 3분기엔 2조122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해외 현지 공장들의 판매량 호조 덕분이다. 중국공장은 매출액이 17.5%, 미국공장도 51.4%, 인도공장은 6.9%, 체코공장은 60.2%, 터키공장은 10.8% 증가했다.
반면 달러와 유로의 약세로 지난 분기 대비 수익이 감소했다. 달러가 전년 같은 기간 1301.6원에서 1168.6원으로 10.2% 내려가고 유로가 1797.5원에서 1525.3원으로 15.1%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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