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정호 기자) 용인시를 관통하는 분당연장선(죽전~기흥 구간)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원활히 진행됨에 따라 부동산 시장도 꿈틀 댈 조짐이다.
28일 한나라당 박준선의원(용인·기흥)에 따르면 분당연장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의 최종심의 끝에 2011년도 예산에 1,300억원이 편성돼 국회에 제출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침체된 용인시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되찾을 전망 이다.
용인시는 지난 2000년도 부터 수도권 도로망 건설계획과 철도망 구축 등 각종 개발 계획과 서울과 인접한 유리한 여건을 등에 업고 급격한 상승세의 부동산 거래율을 보이며 절정에 이르렀다.
그러나, 당초 예상과는 달리 용인시 경천철, 분당연장선 등 시의 잇따른 사업 연장 발표에 따라 투자자들이 하나 둘씩 타지역으로 발길을 돌리고 최근 금융시장과 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인해 용인시 부동산 시장은 살얼음 판을 걸었다.
이같은 부동산 침체는 내년 초 개통 예정인 용인시 경전철을 시작으로 다시 탄력을 받아, 년말 분당연장선 복선 전철사업까지 이어져 부동산 시장에도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용인시 부동산 관계자 김모씨(처인구 53세)는 "최근들어 시외각쪽 물건에 대한 매매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라며 "용인 관내 부동산시장은 분당선과 경전철이 개통되는 시점에 최고조를 이룰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2011년 서남부 도시철도망 연계수송체계가 구축되면 수도권과 용인시의 접근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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