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은 한국과 미국이 지난 26일 미국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쟁점 논의를 위한 회담을 가진 것에 대해 "밀실협상"이라고 비판하며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의 해임을 요구했다.
정 최고위원은 28일 성명을 통해 "한미 FTA에는 `투자자 국가 소송제도'와 같은 독소조항이 버젓이 명시돼 있는 데도 김 본부장은 국익을 위한 재협상을 추진하려고 노력하기 보다 석연치 않은 밀실협상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은 김 본부장을 즉각 해임하고 국익을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인물로 교체해야 한다"며 "김 본부장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제 소임을 다했는가 자문하고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있다면 자진사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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