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중남미 지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증가세를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EFE 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 본부를 둔 유엔 산하 중남미-카리브 경제위원회(Cepal)는 이날 발표한 자료를 통해 "올해 상반기 중남미의 FDI 유치액이 503억4천5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2억4천100만달러보다 16.4% 늘었다"고 밝혔다.
Cepal은 "세계경제위기 여파로 지난해 큰 폭으로 감소했던 FDI 유치액이 중남미 국가들의 성장세와 세계 무역 증가에 힘입어 회복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의 FDI 유치액이 171억3천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멕시코가 122억3천800만달러, 칠레가 80억2천900만달러, 페루가 34억4천4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파나마(11억4천400만달러)와 코스타리카(7억4천100만달러)도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했다.
한편 중남미 국가들의 역외 투자도 지난해 상반기 54억5천300만달러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207억9천600만달러로 크게 늘어나 눈길을 끌었다.
역외 투자에서는 멕시코가 80억6천8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브라질(55억7천700만달러)과 칠레(41억4천만달러)가 2~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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