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휴대전화 단말기 시장에서 애플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블랙베리의 리서치 인 모션(RIM)을 제치고 세계 4위 업체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LG전자는 3위 자리를 고수했으나 5대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판매량이 감소해 눈길을 끌었다.
미 경제전문지 포춘은 29일 시장조사기관 IDC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노키아는 1억1천4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32.4%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삼성전자(7천140만대, 이하 시장점유율 21.0%), LG전자(2천840만대, 8.3%) 등 순이었다.
이어 애플(1천410만대, 4.1%), RIM(1천240만대, 3.6%) 등이 뒤를 이었다.
노키아는 지난해 동기보다 1.8%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스마트폰 부문에서 부진한 LG전자는 10.1%가 감소했다.
이에 비해 스마트폰에서 강세를 보인 애플은 90.5%나 증가했으며 비록 4위로 밀렸지만, RIM도 45.9%나 늘었다.
IDC의 캐빈 레스티보는 보도자료에서 "애플이 세계 5대 업체의 대열에 진입한 것은 전체 시장에서 스마트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인기있는 스마트폰 모델을 만드는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의 성장세가 다른 기업들에 비해 훨씬 두드러진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