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와 유럽 등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펴며 주목받고 있는 미국 출신의 젊은 피아니스트 조너선 비스(30).
커티스 음악원에서 레온 플라이셔를 사사한 비스는 모차르트와 베토벤, 야나체크 등 폭넓은 레퍼토리를 자랑한다.
그가 슈만의 '판타지'와 '크라이슬레리아나' 등을 연주해 음반사 EMI 클래식스를 통해 발표한 음반은 디아파송 황금상을,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4곡을 수록한 음반은 에디슨 상을 받기도 했다.
비스는 부모님이 모두 유명 음악가라는 점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할머니는 미국의 작곡가 새뮤얼 바버가 첼로 협주곡을 헌정한 첼리스트 라야 가르부소바이며 아버지는 비올리스트 겸 바이올리니스트인 폴 비스, 어머니는 유명 바이올리니스트인 미리엄 프리드다.
특히 다음 달 그와 함께 내한해 연주회를 펼치는 프리드는 1968년 파가니니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3년 뒤에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까지 석권한 연주자로, 현재 뉴잉글랜드 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비스는 11월 18일과 19일, 23일 오후 8시 서울 금호아트홀에서 어머니와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을, 25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서울시향과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17번을 연주한다.
관람료는 금호아트홀 8천∼3만 원, 예술의전당 1만∼5만 원이다. 문의는 금호아트홀 ☎02-6303-7700 서울시향 ☎158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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