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현탁 기자) CJ그룹은 31일 정기 인사를 단행하고 주력 계열사인 CJ제일제당 대표이사에 CJ GLS 김홍창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아울러 총 46명의 임원급 이상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CJ제일제당을 밭게된 김 대표이사는 1981년 제일제당에 입사한 뒤 제일선물, CJ투자증권 대표이사를 거친 뒤 CJ제일제당 소재-바이오 총괄 등 CJ그룹의 계열사를 두루 거쳤다.
여성 인사에 대한 중용도 이뤄졌다. CJ엔터테인먼트 김정아 대표는 상무에서 부사장 대우로 승진해 CJ그룹 사상 첫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김 대표는 지난해 인사에서 30대 그룹 최초로 여성 대표이사에 발탁됐다.
이 밖에 CJ제일제당 김지선 마케팅실 디자인센터장과 온미디어 최진희 영화사업담당도 임원으로 승진했다.
각 직급 별로는 부사장대우에 7명, 상무 17명, 상무대우 19명 등 총 46명이 승진발령됐다.
아울러 CJ주식회사 김경원 전략기획총괄, CJ제일제당의 김철하 바이오사료 총괄, 중국본사의 박근태 대표 등 3명이 총괄부사장으로 승진했다.
CJ그룹은 "글로벌 및 미래 전략사업 부문의 경영진을 대폭 강화했다"며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 바이오 및 글로벌 사업부문에서 대거 승진과 전진배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CJ그룹은 기존 12월말 시행해온 정기인사를 10월로 앞당기면서 30대 그룹 가운데 가장 먼저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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