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오는 11∼12일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혹시 있을지 모르는 북한의 도발 행위를 막아달라고 중국에 요청했다.
3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아시아 7개국을 순방 중인 클린턴 장관은 지난달 30일 중국 남부의 하이난섬을 방문해 중국 다이빙궈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만난 자리에서 G20 정상회의에 악영향을 주는 어떤 도발적 행동도 취하지 못하도록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해 달라는 의사를 중국 측에 전달했다.
클린턴 장관의 이같은 요청은 최근 북한 핵 시설 내 활동이 늘었다는 소식이 나오는 상황에서 G20 정상회의 중 북한에 어떤 도발적 조치도 취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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