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오는 2015년까지 울주군 대곡천의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각석 등 암각화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이곳의 암각화군에 법적 보호구역 설정과 보존대책, 가치조명, 관광자원화 방안 등을 2014년까지 완료하고 세계문화유산 등재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시는 2011년∼2012년에 암각화군에 법적 구속력이 있는 보호구역 재설정과 훼손된 암각화 암면의 과학적 보존조치를 마무리하고 2012∼2013년에는 암각화의 가치조명 등 학술연구자료를 축적할 방침이다.
또 2013∼2014년에는 관광인프라 확충과 체험형 답사프로그램 개발, 외국인 전담 문화유산해설사 배치 등을 완료한다.
반구대암각화가 물에 잠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사연댐 수위 조절은 2014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런 준비과정을 거쳐 2014년부터 문화재청과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협의를 시작해 2015년까지 유네스코의 결정을 이끌어낸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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