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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한국형 애플리케이션과 다양한 생활밀착형 콘텐츠로 중무장한 갤럭시탭을 4일 공개했다.
갤럭시탭은 다음주 초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다.
갤럭시탭은 스마트폰과 PC 사이의 간격을 메우는 슈퍼미디어 디바이스로 국내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 최적의 사용환경을 구현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이날 "갤럭시탭은 사람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 혁명의 노력으로 탄생한 새로운 문화 코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갤럭시탭의 가장 큰 강점은 크기와 무게를 줄여 휴대성과 이동성을 높였다는 점이다. 한손에 쥐고 쓸 수 있을 정도로 편리하다.
11.98mm 초슬림 두께,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 만큼 가벼운 386g 무게의 7인치형 사이즈(17.7㎝)로 양복 주머니나 핸드백에 넣을 수 있고 한 손으로 들고 오랜 시간 동안 사용하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다.
반면, 아이패드는 9.7인치, 680g의 크기로 들고다니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적극 활용, 남성 소비자들에게는 '양복 안주머니' 마케팅 전략을, 여성들에게는 '핸드백' 마케팅 전략을 벌인다.
안드로이드 2.2(프로요) 버전을 탑재한 갤럭시 탭은 7인치 태블릿으로는 처음으로 구글의 인증을 획득, 안드로이드 마켓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삼성앱스를 통해 국내 환경에 특화된 다양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제공, 아이패드와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e리딩(e-Reading) △e러닝(e-Learning) △멀티미디어 △유틸리티 △스마트 워크(Smart Work) 5가지 카테고리 세분화를 통해 생활밀착형 콘텐츠를 대거 탑재했다.
갤럭시탭에 탑재되는 주요 콘텐츠 관련 애플리케이션은 전자책 서비스인 '리더스허브(Reader's hub)'와 교육콘텐츠서비스인 '스마트에듀(Smart Edu)' 소셜커머스 서비스(SNS)인 '티켓몬스터', 내비게이션서비스인 '아이나비'와 SK텔레콤의 'T맵' 등이다.
이외에도 플래시 지원으로 PC와 동일한 웹서핑이 가능하도록 했고, 영상통화, 3G, 와이파이, 블루투스, GPS 등 다양한 첨단통신 기능을 갖추고 있다.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을 볼 수 있으며 앞뒷면에 2개의 카메라 탑재했다.
카메라와 통화 기능을 활용한 영상통화도 가능하다.
갤럭시탭은 이달 중순부터 SK텔레콤을 통해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비슷한 시기에 KT를 통해 국내에 출시되는 애플 아이패드와의 경쟁은 불가피하다.
또한 LG전자 역시 내년 초에 8.9인치 태블릿PC를 출시해 3파전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윤태구 기자 ytk573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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