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병철 인권위원장, 상임위원 사퇴 관련 유감 표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1-04 19:4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현병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3일 두 명의 상임위원이 사퇴한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시했다고 인권위가 4일 밝혔다.

현 위원장은 3일 오후 팀장급 이상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인권위원장으로서 사회적 논란이 된 자체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하고, 사실 여부를 떠나 따끔한 질책과 비판은 겸허히 살펴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현 위원장은 사퇴 등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인권위는 전했다.

현 위원장은 유남영, 문경란 두 상임위원의 사퇴에 대한 심정도 밝혔다.

그는 "두 상임위원의 급작스런 사퇴 의사 표명에 매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두 분이 지적하신 사항은 대부분 이미 마무리가 됐거나 결정이 안 된 상황이다. 일부 오해가 충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급작스럽게 사퇴 의사를 밝혀 더욱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인권위 직원에게는 "심기일전해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고, 많은 국민이 인권위 도움을 청하고 있는 만큼 국가의 공복으로서 하나라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업무가 계획대로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해 주고 내년도 사업 계획 수립도 차질없이 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인권위원은 물론 직원의 의견 수렴이 잘 이뤄지도록 하고 직원의 사기 진작과 함께 인권위 위상과 역할 강화를 위해 진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