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베스파 지수는 4일 유럽 및 미국 증시 호조와 흐름을 같이하면서 전날 종가보다 1.52% 오른 72,99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상승 소식에 국영에너지업체 페트로브라스(Petrobras)와 광산개발업체 발레(Vale)를 비롯한 자원주와 금융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보베스파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급등하며 전날의 연중 최고치(7만1904포인트)를 가볍게 경신한 데 이어 장중 몇 차례 7만3100포인트를 웃돌기도 했으나 마감이 다가오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사상 최고치였던 2008년 5월 20일의 7만3516포인트를 갈아치우는 것은 물론 연내에 8만0000~9만5000포인트대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다소 성급한 전망도 내놓고 있다.
한편 미국 달러화에 대한 브라질 헤알화의 환율은 1.41% 떨어지는 급락세를 나타내며 달러당 1.678헤알에 마감됐다.
이날 하락률은 지난 6월 10일(2.06%↓) 이후 5개월만에 가장 큰 폭이며, 헤알화 환율은 올해 3.73% 하락(가치상승)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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