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의 소식통들에 따르면 최 총리가 이끄는 북한 대표단이 이날 오전 선양에 도착, 산업 시설을 시찰하고 왕민(王珉) 랴오닝성 서기 등 랴오닝 간부들과 만나 양측 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최근 단둥(丹東)을 거점으로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북중 간 IT산업의 협력을 증진하는 등 경제 교류를 활성화하고 신압록강대교를 조속히 건설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총리 일행은 이에 앞서 지난 5일 지린(吉林)시를 방문, 김일성 주석의 모교인 위원(毓文)중학교를 참관하고 교정에 있는 김 주석의 동상에 헌화한 뒤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교사 내부를 둘러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1일 방중, 헤이룽장(黑龍江)과 지린성에 이어 랴오닝성을 방문함으로써 최 총리는 이번 방중 기간 동북 3성을 모두 방문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역시 지난 8월 방중 당시 동북지역을 순회했지만 랴오닝성은 방문하지 않았다.
최 총리 일행은 7일 다롄(大連)으로 이동, 산업 시설을 시찰하고 8일 단둥(丹東)을 거쳐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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