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고배당 기업보단 상승률 높은 기업에 주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1-07 14:0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연말 배당 투자 매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무작정 기존 고배당 종목을 매수하는 것보단 배당 매력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주가 상승률이 높은 종목을 선택하라는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200 지수 편입종목 중 집계 가능한 188개 종목을 대상으로 산출한 예상 현금배당 총 규모는 7조1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금배당 수익률은 1.28%로 2000년 이후의 평균 배당수익률 1.68%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1900선까지 치솟으면서 투자자 관심이 통상적인 '고배당 기업'에 쏠리고 있지만 상승장에선 고배당 매력 뿐 아니라 주가 상승률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실제 50개 고배당 종목으로 구성된 배당지수(KODI)는 이달 들어 1.96% 상승하며 코스피지수 상승률 2.97%에 못 미쳤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05년 이후 배당수익률 상위 20%에 속하는 종목보다 20~40%에 속하는 종목들의 수익률이 더 좋았다"며 "통상적인 고배당 기업은 주가지수가 부진할 땐 두드러진 수익을 낼 수 있지만 최근과 같은 상승장에선 이야기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도 "배당금 지급일 이전이라도 주가가 충분히 상승했다면 배당수익을 포기하고 차익을 실현하는 방법이나 배당금 수령 이후에도 꾸준히 보유하는 방법 역시 배당투자 전략 중 하나"라고 조언했다. 

adoniu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