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은 전화수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무선데이터 수익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8.6% 성장해 합병 이후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성장과 더불어 지난해 말 시행한 명예퇴직에 따른 인건비 등 각종 비용 감소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43.9% 증가했다.
사업별로는 유선전화 부문을 제외한 무선, 인터넷, 데이터 및 부동산 등 모든 부문에서 전년 대비 성장했으며, 무선 수익은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전년동기 대비 17%, 전분기 대비 10% 성장했다.
KT의 지난달 말 현재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200만명을 돌파했으며, 스마트폰 가입자의 3분기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은 전체 무선 ARPU 대비 약 44% 높은 4만5000원 수준이다.
전화매출은 유선전화 가입자 및 통화량 감소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11.4%, 전분기 대비 3.7% 감소했으나 이중 인터넷전화 매출은 3분기에 약 27만명의 순증가입자를 확보하며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5.1%, 10.5% 성장했다.
쿡(QOOK) 인터넷과 QOOK TV에서도 가입자수 증가세가 지속됐다.
QOOK 인터넷은 3분기 12만6000명의 순증가입자를 확보해 누적가입자 730만명을 돌파했다. QOOK TV도 위성결합상품인 'QOOK TV 스카이라이프'의 인기에 힘입어 가입자수가 전분기 대비 22만명 증가한 총 179만명을 기록해 연말까지 200만 가입자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연락 KT 전무는 “KT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향후 태블릿PC와 사물통신(M2M)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장 리더십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통신 영역에만 머무르지 않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추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다양한 컨버전스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여 글로벌 IT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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