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희 교수 |
이번 사진전은 의사라는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인간적인 모습을 살리기 위해 셔츠의 단추를 풀거나 보우타이, 선글라스 등의 다양한 액세서리를 활용해 수상자들을 개성 있는 의학계의 거장들로 변신시켰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김중만 사진작가는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의학계 거장들의 진솔한 모습을 볼 수 있었을 뿐 만 아니라 의사 가운을 벗고 옷만 바꿔 입었을 뿐인데 새롭게 변신한 그들의 남다른 패션 감각에 놀랐다”고 전한 바 있다.
LG패션 마에스트로의 김태현 BPU장은 “한국의 노벨 의학상이라고 할 수 있는 ‘분쉬의학상’의 20주년을 맞아 기획한 의미 있는 프로젝트에 마에스트로가 참여할 수 있어 뜻깊은 작업이었다”라며 “특히 의학계 거장들 모두 50세 이상의 연령에도 불구하고 마치 멋스러운 이탈리안처럼 클래식 수트와 캐주얼 스타일이 무척 잘 어울렸다”고 전했다.
한편 '김중만이 만난, 한국을 빛낸 20인의 의사들' 사진전은 오는 16일까지 예술의 전당 갤러리 7에서 열리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유은정 기자 app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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