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경기도는 이에 대해 숙박시설 확충 방안만을 내놓고 있으며, 관광객들이 중요시하는 음식과 쇼핑 등에 대해서는 실태 파악조차 하지못하고 있는 등 절름발이 행정이라는 지적이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 내에는 2010년10월 현재 특1급호텔 2개소(474실), 특 2급 호텔 5개소(744실) 등 크고 작은 숙박시설 85개소에 4천641개실의 숙박시설이 소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 하고 있다.
이는 서울 130개소, 2만2천360실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 수치이며,객실 이용율조차 전국 평균 60.5%에 비해 51.2%로 관광객으로부터 외면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해 도는 지난 주 킨텍스, 광교신도시, 판교 등에 부지를 마련, 호텔 등을 유치하고, 숙박용지 조성원가 공급 및 장기임대 추진 등 숙박시설 확충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관광객들에게 음식업소와 쇼핑공간 등을 제공하지 못하는 절름발이 행정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도는 이에대한 실태파악조차 못하고 있으며,정확한 집계조차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도 관광진흥과의 한 관계자는 "음식업소는 식품위생과 소관 상황으로 도내 어느부서에서도 이러한 광광객 상대의 전문 음식점 통계는 나와 있지 않다"고 말했다.
경기관광공사의 한 관계자도 " 가끔 음식점 소개 등에 대한 문의를 받지만 도내에는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전문 음식업소가 전무한 실정"이라며, "결국 서울 등에 위치한 음식점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일부 도민들은 " 관광객들을 위한 숙박시설을 확충한다는 도의 정책은 절름발이 행정으로 결국 다른도시로 관광객을 빼앗길 수 밖에 없다 "라며 "대책 마련을 통한 관광인프라의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허경태 기자 hktejb@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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