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골프의 영건 로리 매킬로이(21.북아일랜드)가 내년에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합류하지 않는다고 9일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매킬로이는 아이리시 센트럴과 인터뷰에서 "올 한해 미국무대에서 활동하면서 외로움을 많이 느꼈다"며 "PGA 투어에 전념하지는 않겠지만 메이저대회를 비롯해 11-12개 정도의 미국대회에는 출전하겠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지난 5월 PGA 투어 퀘일할로 챔피언십에서 필 미켈슨(미국)을 따돌리며 미국 무대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차세대 골프황제 후보 1순위로 이름을 올렸다.
매킬로이는 이 우승으로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지만 미국보다는 유럽프로골프투어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매킬로이는 PGA 투어 멤버 자격을 포기했지만 세계랭킹 9위에 올라있어 PGA 투어가 주최하는 주요 대회에 나갈 수 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도 내년에 유럽을 주무대로 활동할 계획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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