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주택금융공사는 10월 보금자리론 공급실적이 4389억원이라고 9일 밝혔다. 이는 전월의 5078억원에 비해 13.6% 감소한 것이다. 반면 고정금리 상품의 선택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별 판매비중은 기본형이 58.7%, 우대형이 3.3%, 설계형이 38.0%를 차지해 고정금리 상품(기본형 및 우대형)의 판매 비중은 전월(53.1%) 대비 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신청 경로별 판매비중은 'u-보금자리론'(72.9%), 't-보금자리론'(25.3%), 'e-보금자리론'(1.8%)의 순으로 집계됐다.
10월 보금자리론 실적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공사는 은행권의 DTI 규제완화 및 변동형 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공사 관계자는 "공사도 이달 1일부터 보금자리론 기본형 금리를 0.3%포인트 낮춰 u-보금자리론을 이용하면 고정금리로 최저 5.0%에 대출을 받을 수 있다"며 "이는 은행권의 변동형 대출금리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안정적인 고정금리형 보금자리론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ommoyd@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