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경보 발령하고 대응태세 강화…헬기 증강배치, 특수진화대 대기
산림청은 9일부터 12일까지를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정했다. 전국에 산불 ‘경계’ 경보를 발령하고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산불대응태세를 대폭 강화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산불상황실을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지자체 및 소속 공무원 6분의1 이상을 현장순찰에 투입했다. 또 수도권 지역에 현장점검단을 파견해 인화물질 제거, 감시원 배치 등 산불대응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점검하고 있다.
이와함께 산림청은 한국을 방문하는 세계 정상들에게 안전한국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정상회의 기간에 수도권 지역에 산불진화 헬기를 증강배치(경기 하남 2대, 김포 6대)하고 산림청 소속 산불진화특수기동대를 김포에 대기시켜 산불발생 즉시 진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한편, 이에 앞서 산림청은 G20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각국 정상 및 외국인들에게 최단기간에 녹화에 성공한 우리나라의 성공 사례를 알리기 위해 지난 5일까지 인천공항에서 서울에 이르는 고속도로변 주변의 죽은 나무 등 경관을 저해하는 나무와 덩굴류를 모두 제거한 바 있다.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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